최근 ‘미드’와 ‘자드’를 막론하고 범죄수사물 장르가 안방극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그 숨은 주역이 30대 여성 시청층인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 보험회사 특별조사팀의 이야기를 다룬 MBC 시즌 드라마‘라이프 특별조사팀’은 30~40대 여성 시청층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퓨전 수사물의 대표작 ‘별순검’은 20~30대 여성의 TV시청 패턴을 분석한 후 편성시간을 잡을 정도로 여성층 공략에 힘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한국형 CSI’를 표방하며 실제 대한민국 경찰청 과학수사대 ‘KPSI’ 대원들의 활약상을 그려 화제를 모았던 수퍼액션의 'KPSI 시즌2'또한 30~40대 여성 시청률이 남성 시청률에 비해 2배가량 높게 나오며 시청률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3화 ‘귀신택시’ 편에서는 30~40대 여성 타깃 점유율이 남성에 비해 약 3배 이상 높은 8.2%(AGB닐슨미디어, 케이블 유가구 기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6일과 17일 밤 10시에 각각 첫 방송된 'CSI마이애미 시즌6', 'CSI 시즌8'도 여성 시청자들의 파워는 대단했다. 첫 방송 때 평균 시청률 1.4%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CSI마이애미 시즌6'는 20대 여성층에서 1.3%, 30대 여성층에서는 1.2%를 기록하며 20~30대 여성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냈다. 'CSI 시즌 8' 첫 방송도 마찬가지. 안방극장에 몰린 젊은 여성 시청자들이 20~30대 여성 시청률을 최고 2%대까지 올렸다. 온미디어의 이영균 기획 홍보팀장은 “범죄수사물이 남성들의 전유물일 것 같지만 인간의 다양한 내면을 표현하는 캐릭터, 풍부한 상상력 등 디테일한 볼거리들 덕분에 여성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다”며 “2003년도부터 시작된 'CSI' 열풍이 여성 시청자들의 시청 성향의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yu@osen.co.kr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MBC '라이프 특별 조사팀', MBC 드라마넷 '별순검', 수퍼액션 'KPSI', 'CSI 마이애미 시즌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