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행이 험난해 보인다".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이란과 UAE(아랍에미리트연합)는 한국과 같은 B조에 속하게 됐다. 한국 언론은 일제히 '죽음의 조'라고 보도한 가운데 중동 팀들도 한국과 북한을 껄끄러운 상대라고 평했다. 28일 UAE의 '더 내셔널(The National)'은 미드필더 수바이트 카터(알 아인)의 말을 빌려 "비록 호주, 일본, 우즈베키스탄을 피했지만 B조에서도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카터는 "한국은 6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강 팀이며 북한은 미스테리의 팀이고 3차예선에서 유일라게 실점하지 않은 팀이다"며 한국과 북한을 경계했다. 하지만 "축구란 결과를 알 수 없다"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희망 섞인 말도 덧붙여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 의지를 보였다. 이란 또한 험난한 가시밭길을 예상했다. 이란의 '알랄람(Alalam)'에 따르면 B조에 속한 팀들은 모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경험이 있다고 전하면서 알리 다에이 감독의 "A조보다 B조가 더 힘들어 보인다"는 예상평도 전했다. 하지만 북한에 대해서 다에이 감독은 "그들과 두 번 맞붙어서 모두 이긴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감독으로서 북한을 이겨보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다에이 감독은 '죽음의 조'인 B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12일 후 스페인에 훈련캠프를 차릴 것이다. 친선 경기도 계획해 최종예선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핌 베어벡 호주 감독은 "한국 이란과 경기를 갖지 않게 돼 기쁘다. B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