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에도 불구하고 떠나겠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스페인의 유로2008 우승을 이끈 루이스 아라고네스(70) 감독이 스페인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부터 스페인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아라고네스 감독은 유로2008을 마지막으로 스페인 대표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미 스페인축구협회도 아라고네스 감독의 후임을 알아보는 등 아라고네스 감독의 의사를 존중했지만, 스페인이 유로 2008에서 선전을 거듭하면서 상황이 바뀌고 말았다. 그리고 스페인이 독일을 꺾고 유로2008 우승컵을 손에 쥐면서 아라고네스 감독의 주가는 절정에 올랐다. 스페인축구협회는 독일과 결승전을 앞두고 아라고네스 감독의 사퇴 의사를 번복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이에 대해 아라고네스 감독은 "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능력을 쏟아부었기에 더 이상 대표팀 감독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우승에도 불구하고 떠나겠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하며 스페인 대표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아라고네스 감독은 지난해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이름을 알린 터키 페네르바체 사령탑으로 부임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stylelomo@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