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 포스터, 화끈한 코미디 연기로 변신
OSEN 기자
발행 2008.07.02 17: 00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지성파 배우 조디 포스터가 확실하게 망가졌다. 신작 어드벤처 블록버스터 '님스 아일랜드'에서다. 아역 시절, 로버트 드 니로와 함께 한 '택시 드라이버'로 단숨에 전세계 영화팬들의 시선을 자로잡았던 포스터도 이제 40대 후반의 나이. 최근들어 '플라이트 플랜'을 비롯해 모성애를 강조하는 작품에 출연하는 경우가 부쩍 잦아지고 있다. '님스 아일랜드'에서도 마찬가지. 광장공포증을 앓고 있는 베스트셀러 소설가 알렉산드라 로버 역으로 출연, 밝고 아름다운 소녀 님(아비게일 브레스린)을 구하기 위해 집 밖으로 뛰쳐나가는 중연 여인의 열정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포스터의 이색 변신이 돋보이는 부분은 바로 코미디 연기다. 낯선 거리나 사람들이 밀집한 장소에 나가면 심한 공포감에 휩싸이는 광장공포증 환자를 연기하면서 히스테리칼하고 때로는 푼수 같은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또 집 안의 모든 용품들이 줄을 맞춘 듯 반듯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야 하고 , 먼지만한 벌레의 등장에도 세상이 떠나갈 듯 호들갑을 떠는 모습은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의 잭 니콜슨의 열연을 연상시킨다. 특히 극 중 로버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일명 '킨카' 춤을 추는 장면은 제작진도 깜짝 놀랐을 정도로 포스터의 코믹 연기가 빛을 발했다는 전언이다. mcgwire@osen.co.kr 유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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