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김정은 프러포즈 수용…3년만에 방송 출연
OSEN 기자
발행 2008.07.09 09: 18

TV 출연 안 하기로 유명한 영화배우 한석규가 TV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SBS TV ‘김정은의 초콜릿’을 진행하는 김정은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여 오는 12일 녹화를 하고 방송은 23일 예정이다. 물론 한석규의 방송 출연은 영화 개봉과 관련이 있다. 천재적인 지능범(차승원)과 그의 완전범죄에 말려든 백전백승 백반장(한석규)이 펼치는, 받은 만큼 갚아주는 남자들의 짜릿한 승부를 그린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곧 개봉(31일 예정)한다. 마침 김정은이 한석규를 꼭 ‘모시고 싶다’는 간절한 제안도 해 왔다. 어쨌거나 2005년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출연 이후 3년만에 TV 프로그램을 다시 찾는 한석규다. 음악 프로그램을 선택한 만큼 노래도 한 자락 한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주제가를 직접 불렀고 MBC 강변가요제에 출전해 장려상을 수상한 경력의 소유자라 노래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러브레터’ 출연 당시에는 성우 출신다운 부드러운 목소리로 김광석의 ‘거리에서’를 열창해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얻었다. 한석규가 방송 출연을 결심하기까지에는 진행자인 김정은의 공이 컸다. 평소 한석규의 열렬한 팬을 자처해온 그녀는 ‘김정은의 초콜릿’의 첫 녹화를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토크쇼에서 자주 만날 수 없는 한석규 선배를 꼭 한 번 초청해 멋진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정은은 방송사의 공식적인 섭외와 별개로 직접 한석규 모시기에 나섰다.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고 시청자와 만날 한석규가 선곡한 노래는 변진섭의 발라드곡 ‘너무 늦었잖아요’다. 받은 만큼 갚아 주는 지독한 형사 역을 맡아 머리를 백발로 염색하고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내뿜는 영화에서의 모습과는 정반대로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각오다. 한석규가 출연하는 ‘김정은의 초콜릿’은 12일 녹화를 하고 23일 밤 12시 30분에 방영된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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