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구대성이라면 대표감인데". 김경문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 감독이 한화 노장투수 구대성(39)에 뒤늦은 관심을 표시했다. 현재의 구위라면 충분히 대표팀으로 발탁해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예비명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원천적으로 대표팀 발탁은 불가능하다. 김 감독은 18일 광주 KIA전에 앞서 "현재 구대성의 구위라면 괜찮은 것 같다. 요즘 SK 정대현이 상당이 좋지 않아 보인다. 구대성이 (대표팀에 들어오면) 좋을텐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김경문 감독은 최근 정대현의 구위저하로 대표팀 뒷문의 부실을 우려하고 있다. 경험 많고 제구력 좋은 구대성이면 딱이다 싶은 것이다. 그러나 구대성은 대표선수로 뽑을 수 없는 신분이다. 지난 6월초 IBAF(국제야구연맹)에 제출한 대표팀 예비명단 60명에 들어있지 않다. 교체할 경우 예비명단내 선수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구대성이 지난 해 왼 무릎수술을 받고 6월까지 재활을 했기 때문에 대표팀 후보에 아예 제외됐다. 구대성은 지난 6월13일부터 팀에 복귀, 미들맨으로 활약을 해주며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승패없이 17경기에서 방어율 3.57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경기 경험도 풍부하다. 아마시절부터 일본킬러로 명성이 높았고 일본 오릭스(2001년~2004), 뉴욕메츠(2005년) 등 재팬리그와 메이저리그에서 뛰기도 했다. 하지만 그림의 떡이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