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벼랑 끝에 서 있다는 각오로 뛰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8.01 17: 06

"대표팀 전력에 어느 정도 도움될지 모르겠지만 태극마크를 달게된 만큼 나라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의 간판 타자 이승엽(32, 요미우리)이 본선 무대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이승엽은 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샤모니홀에서 열린 올림픽 대표팀 기자회견을 통해 "2군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했고 1군에 올라갈 기회를 잡지 못해 마지막 5경기에 나서는데 그쳤다. 부상은 전혀 문제없고 2군에서 꾸준히 경기를 뛰어 100%의 컨디션으로 뛰는데 지장 없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참가 여부를 놓고 고심했던 이승엽은 "당연히 많이 고민했다. 짧은 시간에 결정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동안 천천히 생각했고 모든 결정은 내가 했기 때문에 전혀 후회없다. 올림픽이 끝날때까지 대표팀만 생각하겠다"며 "나 역시 이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야 1군에 올라갈 찬스가 더 많아질 것이다. 벼랑 끝에 서 있다는 각오로 뛰겠다"고 약속했다. 일본 무대 진출 5년째를 맞이하는 이승엽은 일본 대표팀의 전력에 관한 물음에 "일본 야구에 대해 잘 알지만 전력에 대해 판단하기는 부족하다. 일본은 빠른 선수들이 많고 번트 등 작전이 많아 한 가지만 조언하라면 작전에 대비해야 한다"며 "최종 예선전에서도 뛰었지만 우리팀의 젊은 선수들이 워낙 잘 했으니 승패는 당일 컨디션에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터트린 이승엽은 "내가 비록 중요할때 쳤지만 항상 꾸준하게 잘 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마찬가지로 중요할때 한 방을 터트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what@osen.co.kr . . . . . 한국 올림픽 야구 대표팀이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1일 저녁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첫 소집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승엽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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