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감독, "롯데 대표선수들의 선전을 믿는다"
OSEN 기자
발행 2008.08.13 08: 25

"먼저 선수들의 행운을 기원한다.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세 선수 모두 좋은 선수인 만큼 대표팀에서 필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다. 나는 20살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어 그런 영광을 누리지 못했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이 올림픽 야구 대표팀에 선발된 이대호(26, 내야수), 강민호(23, 포수), 송승준(28, 투수)의 선전을 기원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즐겁게 야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세 선수는 남은 32경기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추켜 세웠다.
그는 이승엽(32, 요미우리), 김동주(32, 두산)와 더불어 대표팀의 중심 타선을 책임질 이대호를 향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라고 주문했다.
"좋은 타격 페이스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반기 마지막 5경기와 올스타전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잃어버려선 안 된다".
대표팀 주장 진갑용(34, 삼성)과 더불어 안방을 지키는 강민호에게 "투수 리드를 잘 해줘야 한다. 포수로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투수 리드"라고 강조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해외파 출신 송승준을 향해 "병역 혜택을 위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목숨 걸고 좋은 투구를 보여줘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시즌 경기때 승리 후 포수 강민호와 '괴성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로이스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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