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호, '박주영 딜레마' 해결이 뒤늦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08.13 19: 58

[OSEN=상하이, 올림픽취재반] '박주영 딜레마'의 해결책을 찾았지만 너무 늦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이 13일 중국 상하이 상하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D조 3차전서 전반 23분 터진 김동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었다. 1승1무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승점 4점을 기록했지만 8강 진출을 놓고 경쟁하던 카메룬이 이탈리아와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1승2무로 승점 5점을 마크,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대표팀은 온두라스전을 대비해 수비수들을 대폭적으로 위로 끌어올려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했다. 그동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김승용(23, 상무)를 내세웠고 이후 조영철(19, 요코하마)로 교체하며 측면 공격 강화를 기했다. 또 측면 수비수인 김동진(26, 제니트)과 신광훈(21, 전북)이 잦은 오버래핑을 통해 공격을 도우며 최전방에 나선 박주영(23, 서울)과 이근호(23, 대구)를 지원했다. 공격진의 역할이 분산되며 박주영의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졌다. 그동안 공격 전 부문에서 부담이 많았던 박주영은 기존 선수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이루어지며 온두라스 수비진을 유린하고 다녔다. 이번 올림픽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박주영의 딜레마가 해결된 것은 마지막 경기에서였다. 박성화호 전술의 정점에 있는 박주영이 자신의 역할을 찾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 것. 1승 1무 1패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운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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