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영과 재성이 끝내 이혼하는 걸까. 최근 시청률 급상승중인 SBS 수목 드라마 ‘워킹맘’(김현희 극본, 오종록 연출)의 남녀 주인공 염정아(가영)와 봉태규(재성)가 결국 이혼장에 도장을 찍을 것으로 제작사가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염정아와 봉태규, 두 명의 걸출한 스크린 스타를 브라운관으로 스카웃한 이 드라마는 하룻밤 실수로 신입사원(봉태규)과 결혼하게 된 엘리트 연상녀(염정아)의 육아와 직장 이야기다. 여기에 아이 봐주기를 거절하는 새 엄마(김자옥) 등 갖가지 양념을 곁들여 감동 보다는 폭소를 겨냥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서 염정아는 언제나 당당하게, 자신의 인생을 위해 꿋꿋이 싸우는 워킹맘 가영을 실감나게 연기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이에 비해 봉태규는 연상 아내의 힘든 육아를 나 몰라라 하면서 세상 남편들 밉상 만들 온갖 악행(?)은 다 저지르고 다니는 철부지. 다음 주 7회 방송분에서 가영과 재성이 끝내 이혼하는 결정적인 사유는 바로 뜸해진 부부관계 때문. 극중 가영은 그동안 두 아이를 키우며 회사를 다니는 한편으로 시댁 모시랴, 아버지 황혼장가 보내드리랴 바쁜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재성은 아내를 멀리한채 오로지 은지에게만 한눈을 팔았고 , 자신의 죄를 뉘우치기는 커녕 이혼하겠다며 이혼서류까지 만들어놨던 것. 하지만 가영의 새 엄마이자 자신의 장모가 된 김자옥이 엄청난 부자라는 사실을 알게된 그는 장모의 재산을 탐해 “훔치는 게 아니야 내 걸로 만들면 돼”라며 이혼을 뒷전으로 미뤘던 상태였다. 결국 재성의 이혼서류작성을 발견한 가영은 14일 방송에서 아이들과 함께 자신의 해변 패션쇼장에 찾아와 사고를 친 재성에게 분노가 폭발, 결국 자신이 먼저 이혼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20일 방송에서 가영은 여성변호사에게, 그리고 재성은 전 매형인 이혼전문변호사 강철민(이성민)에게 의뢰를 해 법정에 들어선다. 가영이 재성을 두고 가정에 무신경한 불량남편이라며 공격을 시작하자, 재성은 자신이 가영으로부터 맞은 증거가 담긴 사진과 진단서를 꺼내 맞서고. 결정적으로 판사는 일년에 서너번 정도라는 부부관계에 주목한 뒤 '재성이 가영과 이런 부부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은지에게 추근대었다는 사실에 민법 제840조 6호에 정한 기타 혼인을 계속할 수 없는 중대한 사유에 해당된다’며 가영의 손을 들어주게 된다. '워킹맘'은 15일 방송에서 14.6% 전국 시청률을 기록(TNS미디어코리아), KBS 2TV ‘전설의 고향’을 0.4%차이의 시청률로 따라잡으며 새로운 수목극 경쟁구도를 예고했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