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택, "한국 스포츠, 1부리그로 진입했다"
OSEN 기자
발행 2008.08.24 13: 34

[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한국 스포츠가 1부리그로 진입하는 역사적 단계였다". 대회 폐막일인 24일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이 베이징 프라임호텔에 마련된 코리아 하우스서 이번 올림픽을 총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23일 야구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사상 최고의 성적인 금메달 13개를 따낸 한국은 체육계가 한 단계 앞으로 넘어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게 됐다. 이연택 회장은 "각종 경기단체 지도자들을 비롯해 학교체육 등 모든 체육계의 뒷받침으로 이루어낸 결과"라며 "선수들의 선전으로 '10-10' 목표를 뛰어 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현재의 성과로 분석을 하건대 아테네 대회에 비해서 여러 종목으로 확산이 되었다"며 "기본 종목인 수영을 비롯 역도와 펜싱에서 메달이 나왔고 야구의 제패 등 역사적으로 뜻깊은 대회였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 전 한국은 10개의 금메달로 10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사상 첫 태권도 출전 전종목 석권을 비롯해 수영에서 박태환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며 큰 결실을 맺었다. 이연택 회장은 "1988년 서울 올림픽 보다 많은 금메달로 7위에 오르며 세계 스포츠계의 중진국이 돼 2부리그가 아닌 1부리그로 진입하는 역사적 단계"라고 자평했다. 한편 이연택 회장은 "중장기 계획을 새로 만들어 추진하고 노력할 것이다"면서 "정부를 비롯한 각계 각층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체육계에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연택, "한국 스포츠, 1부리그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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