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선제 결승포' LG, 두산전 8연패 끝
OSEN 기자
발행 2008.08.31 20: 20

초반부터 '메가 트윈스 포'의 위력이 불을 뿜은 경기였다. LG 트윈스가 홈런 4개 포함 장단 14안타로 7득점하며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LG는 31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두산전서 2회 선제 결승 2점포를 터뜨린 조인성을 비롯해 선발 타자 전원안타에 성공한 타선의 파괴력에 힘입어 7-4로 승리를 거뒀다. 8위(36승 68패, 31일 현재) LG는 이날 승리로 최근 3연패를 끊는 동시에 두산전 8연패를 마감했다. 반면 2위(54승 44패) 두산은 다시 4강 경쟁 소용돌이 속에 그대로 휘말려버렸다. 선취점은 조인성의 홈런포로 터져 나왔다. 조인성은 2회말 1사 2루서 상대 선발 맷 랜들의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124km)를 그대로 끌어 당기며 좌월 투런(시즌 6호, 비거리 120m)를 작렬, 이름값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LG는 3회 김상현이 랜들의 몸쪽 직구(143km)를 그대로 밀어 치며 우월 솔로포(시즌 6호, 비거리 110m)를 작렬한 데에 힘입어 3-0까지 앞서 나갔다. 여기에 박경수는 1사 1루서 랜들의 낮은 커브(113km)를 힘있게 당겨 친 통렬한 좌월 투런포(시즌 8호, 비거리 105m)로 5-0을 만들어내며 '천적' 두산을 확실하게 몰아 세웠다. LG는 후속 타자 조인성의 좌전 안타로 상대 선발 랜들을 마운드서 끌어내리며 승세를 굳혔다. LG의 화력은 사그라들 줄 몰랐다. LG는 3회 2사 1,3루서 대타 최동수의 1타점 좌전 안타로 6-0을 만들어내며 두 번째 투수 이혜천까지 흔들어 놓았다. 4회서는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페타지니가 중월 솔로포(시즌 7호, 비거리 125m)를 터뜨리며 승리를 완벽하게 확정짓는 듯했다. 그러나 두산의 추격 의지 또한 만만치 않았다. 두산은 5회초 선두 타자 최준석의 좌월 솔로포(시즌 4호, 비거리 115m)와 7회 채상병의 2타점 좌중간 2루타로 만회점을 뽑은 뒤 이종욱의 1타점 유격수 땅볼로 4-7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오재원과 김현수가 연속 땅볼로 물러나며 동점으로 경기를 이끄는 데는 실패했다. LG 선발 옥스프링은 7회 추가 3실점하며 6이닝 7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으나 6회까지 3피안타(탈삼진 2개, 사사구 3개) 1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한국 무대 진출 후 두 번째 시즌 만에 한 시즌 10승(8패)을 달성했다. '돌아온 안방마님' 조인성은 선제 결승 투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LG는 올시즌 총 15번째이자 팀 4번째 선발 전원 안타 기록을 달성, 파괴력을 과시했다. 반면 두산 선발 랜들은 2⅓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7패(7승)째를 당했다. 베이징 올림픽서 위력을 과시했던 '올림픽 3총사' 이종욱-고영민-김현수는 이날 경기서 도합 9타수 무안타 1타점으로 기대에 어긋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farinelli@osen.co.kr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졌다. 2회말 1사 주자 2루 LG 조인성이 좌월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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