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이진(28)의 귀신 연기는 어떨까? ‘전설의 고향’을 통해 새로운 연기에 도전한 이진의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진은 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전설의 고향’ 마지막 회 ‘환향녀’에서 주인공 수연 역을 맡았다. 수연은 혼례식 날 마을을 습격한 청나라 군사들에 의해 심양으로 끌려가고 천신 만고 끝에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환향녀로 손가락질 받는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자결한 수연은 이승도 저승도 가지 못한 채 원귀로 떠돌게 된다. 억울하게 살해된 환향녀들의 원혼이 떠돌며 남정네들을 유혹해 살해하는 길마재에서 힘든 나날을 보내던 수연은 정혼자였던 정율(강성민 분)과 길마재에서 만나게 되고 정율을 죽여야만 저승으로 갈 수 있는 기구한 운명에 가슴 아파한다. 시청자들은 한동안 ‘가수 출신 연기자의 한계’라는 비난을 받아온 이진의 연기력에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게시판에는 ‘주인공 역할이 무색하지 않게 훌륭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제 가수가 아닌 연기자 이진으로 기억될 것 같다’ ‘사극에서 좋은 연기 보여줬으니 현대극도 기대하겠다’ 등 그녀의 연기력을 칭찬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또 ‘전설의 고향’의 마지막 이야기 ‘환향녀’가 끝난 후 시청자들은 ‘1년 후 여름에도 전설의 고향을 볼 수 있길 바란다’ ‘한 여름 더위를 잊게 해 준 전설의 고향이 끝나서 너무 아쉽다’ ‘다양한 이야기와 다양한 배우들의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등 종영을 아쉬워하는 글들을 남겼다. 지난 8월 6일 ‘구미호’를 시작으로 방송된 ‘전설의 고향’은 ‘아가야 청산가자’ ‘사진검의 저주’ ‘귀서’ ‘오구도령’ ‘기방괴담’ 사신이야기’를 방송하며 ‘예쁜 귀신’ ‘고전의 재해석’ ‘전설의 고향의 진화와 퇴보’ 등의 여러 가지 평가와 이슈를 낳으며 종영했다. ‘전설의 고향’ 후속으로는 우리 역사에서 가장 드넓은 영토를 소유한 고구려 전쟁의 신 대무신왕 무휼의 삶과 사랑, 최후의 전쟁을 그린 ‘바람의 나라’가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