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타자' 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대한 국내 프로야구 명장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그러나 앞으로의 타격 페이스에 대해서는 상반된 의견을 보여주었다. 2005~2006시즌 지바 롯데 마린스의 순회코치로 재직하며 이승엽을 지도하기도 했던 김성근 SK 와이번스 감독은 1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덕아웃서 이승엽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 16일 3연타석 홈런 경기(요코하마전, 3홈런 7타점 기록)는 못 봤고 14일 야쿠르트전은 보았다"라고 이야기했다. 14일 경기는 이승엽이 1군 복귀 첫 타석서 좌월 솔로포를 때려낸 경기다. "힘의 분산 없이 빠르게 히팅 포인트에 맞아 들어가는 좋은 타격이었다"라고 밝힌 김성근 감독은 "이전까지는 팔꿈치와 상체가 떨어져 힘이 다른 곳으로 분산되는 타격을 보였다. 타격 밸런스가 무너져 있었는데 지금은 상체와 팔꿈치가 제대로 붙어 힘을 집중하는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김성근 감독은 이승엽의 남은 시즌 성적에 대해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현재 컨디션이 좋은 것은 분명하다"라고 운을 뗀 김성근 감독은 "절호조가 이어지면 일본 투수들이 분명 몸쪽 공을 빈번히 구사하는 등 견제를 일삼을 것이다. 이를 극복하며 제 타격감을 이어가는 것이 더없이 중요하다"라며 애정이 넘치는 조언을 던졌다. 김경문 두산 감독 또한 이승엽의 현재 페이스를 긍정적으로 보았다. 지난 8월 베이징 올림픽서 야구 대표팀을 이끌며 금메달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던 김경문 감독은 "(이)승엽이의 경기는 직접 못 보고 하이라이트로 봤다"라고 이야기한 뒤 "타격 밸런스가 굉장히 좋았다. 배트가 빠르게 나가며 타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세 번째 홈런(6회 중월 투런)은 눈이 공끝을 그대로 주시한 좋은 타격이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타격으로 최고의 타격감을 찾았을 것"이라고 밝힌 김경문 감독은 "앞으로 이승엽은 더 좋은 타격을 선보일 것이다"라며 이승엽의 부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farinelli@osen.co.kr 이승엽.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