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프링 출국편지 "팬 열정에 감사…부상이 아쉽다"
OSEN 기자
발행 2008.10.06 12: 57

"팬들의 끊임없는 열정과 격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31)이 6일 호주로 떠나기 전 구단을 통해 편지 한 통을 남겼다. 옥스프링은 좌완 봉중근(28)과 원투 펀치로 활약하며 29경기에 등판, 10승 10패(방어율 3.93)를 거뒀다. LG는 내년시즌 옥스프링과 재계약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옥스프링은 "한 시즌 내내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끊임없었던 열정과 격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고 운을 뗀 뒤 "올 시즌은 전체적으로 스프링 캠프에서 구상했던 것과 어긋났다. 시즌 내내 많은 부상에 시달렸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운좋은 일년 내내 건강하게 지냈다. 이겨내야 할 작은 부상들은 있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내며 "나는 몇 경기에서는 잘 던졌지만 다른 몇 경기에서는 잘 못 던졌다. 그러나 10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투수에게 10승은 더 나아가 15승 혹은 20승을 달성할 수 있는 아주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올 시즌 내게 있었던 수많은 일들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는 옥스프링은 "그 기억 가운데 많은 부분은 아들 캘런과 관련된 부분"이라며 "아들이 야구장에 방문할때 그에게 많은 관심이 쏠려 있었고 스탠드에서 다른 팬들이나 어린이들과 사진 찍을때도 그랬고 클럽 하우스에서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장난칠때도 그랬다"고 말했다. 옥스프링은 "내가 야구할 수 있도록 매일 야구장을 찾아 즐기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내년에 보자"고 마침표를 찍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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