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아스, "승부차기를 왜 수원 서포터스 앞에서 하나?"
OSEN 기자
발행 2008.10.08 23: 25

세르지오 파리아스(41) 감독이 뿔났다. 파리아스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는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 2008 컵대회 4강 수원 삼성과의 경기서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2-3으로 패했다. 경기 후 파리아스 감독은 "승부차기를 왜 수원 서포터스 앞에서 차는지 모르겠다. 규정이 있느냐. 심판이 그렇게 결정했다고 들었는데 이런 일은 처음 본다"며 규정이 있느냐고 재차 물었다. 그러자 옆에서 인터뷰를 듣고 있던 한국프로축구연맹 박용철 홍보부장은 "연맹에는 명확히 규정은 없지만 FIFA룰을 따라 심판이 결정해 홈팀 응원석 쪽 골대를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람 풍향이나 운동장 사정을 따져서 주심이 결정하는데 특별히 이상이 없는 한 그렇게 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파리아스 감독에게 규정을 알고 있는지 묻자 "이번 경기 같은 경우 외부인들이 직접 관여할 수 없다. 골대 앞 잔디가 좋지 않아 못찰 정도라면 몰라도 외부의 영향이 없는 중립적인 공간에서 차는 걸로 알고 있다. 찰 때 골대 뒤에 상대 팀 서포터스가 있는데 영향이 없을 것 같은가"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파리아스 감독은 명확하지 않은 규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쏟아냈지만 곧바로 승부차기에서 진 것을 깨끗이 승복했다. 그는 "어쨌든 승부차기서 수원이 잘해서 승리한 것이다. 남은 FA컵이나 K-리그서 준비를 잘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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