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5차전]'김현수-김동주 홈런포'두산, KS행 1승 남았다
OSEN 기자
발행 2008.10.21 21: 29

두산이 중심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승부의 분수령인 5차전을 잡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 앞에 두었다. 두산은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김현수와 김동주의 홈런 2개 등 중심타선의 집중력과 상대 공격을 4실점으로 막은 계투진의 활약에 힘입어 6-4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올린 두산은 플레이오프 3승2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올리면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반면 두산보다 3개 많은 14안타를 치고도 아쉽게 패한 삼성은 탈락 위기에 몰리게 됐다. 두산이 1회초 예기치 않았던 삼성 내야수의 실책에 편승해 먼저 웃었다. 1사후 3루 라인쪽에 멈춘 오재원의 빗맞은 내야안타가 행운을 불렀다. 김현수가 좌전안타로 뒤를 받쳐 1,2루. 4번타자 김동주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홍성흔이 볼넷을 얻어 불씨를 되살렸다. 이어 고영민의 3루 땅볼 때 바운드를 맞추지 못한 삼성 김재걸이 포구에 실패하는 바람에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2-0 리드를 잡았다. 추격에 나선 삼성은 홈런 두 방으로 단숨에 승부의 균형을 맞추었다. 2회말 선두타자 박진만이 랜들의 슬라이더 실투를 걷어올려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홈런의 환호성이 잦아들기 전에 방망이를 바꾼 진갑용이 다시 랜들의 3구 한복판 직구를 끌어당겨 좌월 랑데부 아치를 그렸다. 두산은 중심타선의 홈런포로 응수했다. 3회초 공격에서 이날 MVP로 선정된 3번타자 김현수가 배영수의 2구 몸쪽 포크볼을 우월솔로홈런을 연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5회초 2사후 오재원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2사2루에서 김현수가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한 점을 도망갔고 김동주가 바뀐투수 안지만의 4구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6-2, 승부의 추는 서서히 두산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조용하던 대구구장이 7회말 뜨거워졌다. 선두타자 김재걸이 1루수 옆으로 빠지는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박한이가 볼넷을 얻었다. 이어 신명철이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추격했다. 양준혁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한점을 추가, 4-6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볼넷 2개를 추가해 얻은 2사 만루에서 진갑용의 빚맞은 타구가 두산 중견수 이종욱의 호수비에 걸려 분루를 삼켰다. 승부의 분수령은 9회말. 삼성은 선두타자 박석민의 좌전안타로 마지막 기회를 열었다. 최형우가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 동점 기회를 잡았다. 다급한 두산은 이재우를 내리고 임태훈을 투입했다. 결국 삼성은 박진만 진갑용 김창희가 차례로 임태훈에게 눌려 득점타를 날리지 못했다. 두산 선발 랜들은 6회 1사까지 10안타를 얻어맞았지만 노련한 피칭을 앞세워 2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이재우에게 넘겼다. 이재우는 7회 흔들리며 2실점했고 9회초 무사 1,2루 동점위기를 내주고 강판했다. 그러나 임태훈이 불을 끄고 귀중한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추격의 흐름에서 병살타가 아쉬웠다. 2-2 동점을 만든 2회말 연속안타로 1사1,2루 찬스를 잡았으나 박한이의 잘맞은 타구가 1루 병살로 처리됐다. 4회에서도 무사 1루에서 진갑용의 병살타가 이어졌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4⅔이닝동안 7피안타 1볼넷 5실점(3자책)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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