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승 감독' 김호-김정남, 시즌 마지막 대결
OSEN 기자
발행 2008.10.24 09: 13

[OSNE=제원진 기자] 200승 명장들의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누가 웃을 것인가. K리그 통산 최다인 205승의 김정남(65) 울산 감독이 오는 25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203승을 기록하고 있는 오랜 라이벌 김호(64) 대전 감독을 불러들여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호 감독이 먼저 지난 5월 11일 200승에 도달했지만 대전의 성적이 주춤한 사이, 지난 8월 30일 200승을 달성한 김정남 감독이 앞질러 최다승 감독이 됐다. 또한 지난해 6강 플레이오프에서 울산의 김정남 감독은 대전 김호 감독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김정남 감독은 최다승 감독을 계속 유지함은 물론 대전을 반드시 잡아 정규리그 2위까지 노려보겠다는 각오다. 상대팀 대전이 최근 K리그 8경기 연속 무승(3무5패)으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것도 호재다. 성남, 수원, 서울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남은 4경기서 2위까지 치고 올라가 체력 부담이 있는 6강 플레이오프를 피하겠다는 심산이다. 그 선봉에는 부상에서 돌아와 지난 19일 인천전에서 복귀골을 신고한 '왼발의 마술사' 염기훈이 나선다. 여기에 역시 인천전에서 골을 넣은 이진호, 루이지뉴도 대전 격파를 위해 최전방에 선다. 이에 맞서는 대전은 12위로 처져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가 좌절됐지만 다음 시즌을 위해 조직력을 가다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19일 서울과의 경기서 골대만 두 번 맞힌 채 득점하지 못한 대전은 셀미르, 박성호의 발끝에 다시 한 번 기대를 건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한국 축구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잡고 있는 두 감독의 자존심을 건 지략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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