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과의 사이에 아들 딸을 낳고 알콩달콩 잉꼬 커플로 살고 있는 탤런트 정혜영이 새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에서 나이를 잊게 만드는 동안 미모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돌아온 일지매'에서 정혜영이 맡은 역할은 의적 일지매의 나이 어린 생모 백매. 양반에게 능욕 당하고 낳은 일지매를 한 번 안아보지도 못하고 쫓겨나는 비련의 여인이다. 제작사측은 평생 동안 일지매를 그리워하며 눈물로 살아가는 백매의 이미지가 천사같은 미모와 선행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는 정혜영과 딱 일치한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정혜영은 우여곡절을 겪었던 일지매 역의 정일우 낙점과 달리 드라마 기회 단계부터 일찌감치 내정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혜영은 고우영 화백의 원작 '일지매'를 읽고 "백매가 자기 아이를 한 번 안아보지도 못한 슬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돌아온 일지매'의 백매 역할에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남편 션도 아내의 새 역할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백매 역은 꼭 맡아야한다"고 열렬히 응원을 했다는 것. 황인뢰 감독은 "정혜영은 촬영장에서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배우다. 동선이 정해지고 위치를 잡으면 조명이 진행되는 긴 시간동안 꼼짝 않고 역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백매가 표현해 주어야하는 차가움과 따뜻함을 동시에 갖춘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돌아온 일지매'는 MBC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후속으로 11월19일 첫 방영될 예정이다. mcgwri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