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가 되면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 신체는 부단히 노력하게 된다. 하지만 적응이 완전하게 되지 못하면 이상 증세들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예가 피로감과 감기 등이다. 특히 감기의 경우 매년 환절기마다 찾아오는 불청객이려니 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코감기의 경우 그 증세가 오래가면 단순 감기 때문이 아니라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이므로 진찰을 받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 ◆ 코막힘, 코감기로 치부하고 방치하면 만성으로 발전 위험 코가 막히고 콧물이 흐를 경우 우리는 이러한 증상을 코감기라고 판단하는데 사실 코막힘의 원인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외상에 의한 코 변형, 콧속 연골이 휘었거나 물혹에 의해서도 코막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코막힘이 만성으로 발전할 경우 물리적인 치료를 요하는데 그 증상과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를 선택한다. 수술치료를 요하는 경우는 비강 내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하여 코막힘이 발생하는 경우인데 가장 흔한 예로는 코의 가운데 칸막이뼈가 휘고, 코 안의 살이 자라나는 비중격만곡증과 만성 비후성비염의 경우다. 비중격이란 코의 좌우측을 나누는 칸막이뼈를 말하는 것으로, 이 칸막이뼈가 휘었을 경우 나타나는 증세가 비중격만곡증이다. 뼈가 휠 경우 비강이 좁아지고 이로 인해 코막힘이 유발된다. 이는 일반 인구의 약 70% 정도가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증세지만, 만성적으로 코막힘이 지속될 경우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므로 수술로 치료를 해야 한다. 적용 가능한 수술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현재 널리 시행되는 수술식으로는 비중격 교정술과 비중격 성형술이다. 비중격 교정술은 비중격의 휘어있는 부분을 절제술을 이용하여 제거해냄으로써 휘어있는 비중격을 펴주는 방법이며, 비중격 성형술은 비중격 연골의 물리적 성질을 이용하여 비중격 연골을 많이 제거하지 않고 만곡증을 해결하는 수술식을 말한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 수술식이 더 좋다고는 말할 수 없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당한 방법을 택하게 된다. 코 안에는 서너 쌍의 주름이 잡혀 있는데, 이들 중 가장 아래에 있는 주름을 하비갑개라고 한다. 비후성비염이란 이 하비갑개의 점막이 부어있어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럴 경우 다양한 수술법을 통해 이를 바로 잡아 주어야 하는데 전기 소작술, 레이져 소작술, 냉동 소작술 등이 그러한 수술법에 해당한다. ◆ 코막힘 원인에 맞는 치료법 시행해야 완치 효과 높아 이처럼 코막힘의 원인이 다양함으로 그 증상에 맞는 치료법과 시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 전문의에게 시술받을 경우, 코막힘 증세 완치율이 높으므로 코막힘 증세가 오래 간다면 전문의에게 자세한 진찰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연세하나로 이비인후과 김홍윤 원장은 "코막힘을 단순 감기로 치부하고 넘길 경우, 만성으로 발전하기 쉽다"면서 "한 번 만성으로 발전한 코막힘은 약물치료로 쉽게 끝나지 않고 코막힘 수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사전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장은 "코막힘의 원인에 따라 다양한 코막힘 수술법이 적용되므로 이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진단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