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화원’ 동제각화, 인터넷서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시행중
OSEN 기자
발행 2008.10.26 10: 58

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 (이은영 극본, 장태유 연출)이 드라마 속에서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도 ‘동제각화’가 실시되고 있어 이목을 끈다. ‘바람의 화원’속 ‘동제각화(同題各畵)’는 정조(배수빈 분)가 홍도(박신양 분)와 윤복(문근영 분)에게 거리의 화원이 되라며 같은 주제로 풍속화 그림을 그려올 것을 지시하며 등장했다. 이에 홍도와 윤복은 각각 ‘주막’과 ‘주사거배’, 그리고 ‘대장간’과 ‘무녀신무’를 그렸다. 특히, 신윤복의 ‘주사거배’와 ‘무녀신무’는 정조로 하여금 정순왕후의 외척에 대한 경계와 더불어 개혁의지를 실행에 옮기게 한 중요한 그림으로 그림 속의 주인공들이 속속 잡혀가며 일명 ‘신윤복의 데스노트’로 까지 불렸다. 이런 동제각화가 드라마 속에서 등장하자 인터넷상에서도 열혈 팬들을 중심으로 ‘동제각화’가 시행되고 있다. 얼마 전 극중 문근영의 100여 가지의 표정을 캡처해 화제가 된 네티즌을 중심으로 많은 네티즌이 동참하고 있는 것. 인터넷상에서는 풍속화가 아닌 홍도와 윤복이 동제각화의 소재로 등장했다. 윤복의 웃는 모습과 최근 방송에서 홍도가 윤복에게 ‘삼정오악’을 설명하며 얼굴에 붓질한 장면이 바로 그 것. 네티즌들은 드라마 속의 붓이 아닌 샤프, 그림판, 포토샵 등을 활용해 캡쳐본에 대한 각색도 허용했는데, 전문가 못지않게 잘 그린 그림과 윤복과 홍도의 특징을 살린 귀엽고도 톡톡튀는 그림들이 눈에 띈다. 제작사 드라마하우스 관계자는 “아마 드라마 주인공들과 똑같이 인터넷에서 그림대결을 펼치는 건 ‘바람의 화원’이 최초일 것”이라며 “이런 많은 분들의 성원덕분에 제작진들과 출연진들은 신바람 내며 촬영하고 있다. 인터넷 ‘동제각화’에 참여해준 많은 네티즌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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