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결승골' 서울, 수원 꺾고 선두 고수
OSEN 기자
발행 2008.10.29 21: 27

FC 서울이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선두를 지켰다.
세뇰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9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4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기성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정규리그 1위를 굳건히 하며 우승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딛었다.
정규리그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수원과 서울의 대결은 시작부터 치열했다. 거친 몸싸움을 통해 경기 주도권을 잡으려던 양 팀은 전반 7분 수원의 송종국과 아디가 나란히 경고를 받는 등 기싸움서 밀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수원은 곽희주-김성근-마토로 이어지는 스리백으로 수비를 강화했다. 선취골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 서울은 윙백인 아디가 최전방까지 잦은 오버래핑을 통해 공격에 나섰지만 뚜렷한 찬스를 얻지 못했다.
전반서 기회를 잡지 못한 수원은 후반서 김성근 대신 김대의를 투입해 수비를 포백 시스템으로 변화해 공격적인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서울도 후반 시작 후 미드필드에서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득점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공격 기회를 잡은 서울은 후반 14분 외국인 공격수 데얀이 수원 진영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운재가 막아내며 튕겨 나왔다. 이어 이승렬이 골문 바로 앞에서 재차 슈팅을 시도한 게 이운재에게 다시 막힌 뒤 데얀에게 다시 연결됐지만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좀처럼 서울의 문전서 공격을 진행하지 못하던 수원은 후반 27분 하태균 대신 배기종을 투입해 공격의 물꼬를 트는 전술 변화를 기했다. 수원은 배기종이 문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고 김대의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등 대등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서울도 후반 37분 데얀 대신 김치우를 투입해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후반 41분 김치우가 중거리 슈팅에 이어 수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원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그러나 승리는 서울의 몫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기성용이 수원 골키퍼 이운재가 나온것을 보고 로빙슛으로 골네트를 흔들며 승리를 거두었다.
■ 29일 전적
▲ 수원
수원 삼성 0 (0-0 0-1) 1 FC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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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넣은 서울 기성용이 캥거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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