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또 한 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까.
박지성이 1일(이하 한국시간) 자정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헐 시티와의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강철 체력을 과시하며 5경기 연속 출전으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았던 박지성은 지난 10월 3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장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손에 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격팀 헐 시티와의 대결이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이들의 성적이 예상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헐 시티는 6승 2무 2패(승점 20점)를 기록하며 5위를 달리고 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승 3무 1패(승점 18점)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그만큼 헐 시티는 승격팀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전력과 팀워크를 과시하며 프리미어리그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경기의 승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4위에 오를 수 있기에 팬들의 관심 또한 높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물 오른 득점력이 살아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웨인 루니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중심으로 헐 시티를 상대할 전망이다. 이타적인 성향을 보이는 베르바토프와 루니 그리고 박지성이 어떤 연출을 보여줄지도 기대된다.
한편 치명적인 무릎 부상으로 연내 복귀가 힘들 것으로 보였던 김두현(26, 웨스트브롬위치)은 빠른 회복에 성공하면서 2일 블랙번전 출전이 예고되고 있다. 김두현의 결장으로 하위권에 처져 있던 웨스트브롬위치(16위, 3승 1무 6패)는 분위기 전환의 기회다. 선발보다는 교체 투입으로 컨디션 조절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설기현(29, 풀햄)은 무릎 부상으로 당분간 출장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10월 29일 위건전에서 부상으로 출전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설기현은 1일 에버튼전에도 모습을 보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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