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리그 니혼햄 파이터스가 요미우리 내야수 니오카 토모히로(32)의 영입에 나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는 1일자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니혼햄이 허약한 공격력 보강을 위해 소방수 마이클 나카무라(32)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고 오른쪽 강타자를 구하고 있고, 요미우리 니오카와 한신 외야수 사쿠라이 고다이(25) 등이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니혼햄은 올해 퍼시픽리그 최저타율(.255), 최소홈런(82개), 최저득점(533) 등 워스트 3관왕의 불명예를 당해 공격력 보강이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나시다 마사타카 감독이 구단 수뇌진과 협의를 통해 소방수 마이클을 시장에 내놓은 결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마이클은 입단 4년 동안 통산 102세이브를 거둔 부동의 소방수이다. 지난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공신이었다. 2006년 39세이브를 따냈고 올해는 28세이브를 기록했다. 투수자원이 풍부한 니혼햄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과감하게 마이클을 내놓았고 사실상 니오카를 지목했다.
니오카의 트레이드 여부는 이승엽의 내년 시즌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주전 유격수에서 밀린 니오카가 내년 시즌 3루수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니오카가 주전 3루수가 된다면 이승엽은 기존 3루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1루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이미 지난 7월 니오카가 3루수로 출전하자 이승엽이 벤치로 밀려난 적이 있었다.
내년 시즌 이승엽은 외국인 엔트리 방해를 받지 않는다. 주포 알렉스 라미레스가 FA자격을 얻어 일본인 선수 취급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발목 부상중인 니오카가 본격적인 주전확보에 나선다면 이승엽으로서는 피곤한 상황이 벌어진다. 평균 20홈런 이상을 때려내는 니오카는 오른손 거포로 여전히 존재감을 갖고 있다.
하지만 니오카의 트레이드는 현실화 될 가능성도 있다. 니오카는 2군 생활 도중 미모의 아나운서와 불륜파동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일본 최고의 명문구단을 자부하는 요미우리 구단은 선수들의 깨끗한 사생활을 강조하고 있다. 구단 명예에 흠집을 낸 니오카를 내보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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