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구단주 "매니 영입할 수도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11.02 07: 55

[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매니에 반했다!"
뉴욕 양키스가 FA 거물 매니 라미레스(37)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직 영입을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을 배제하지도 않았다. 행크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는 2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라미레스에 대한 '짝사랑'을 표현했다.
"영입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그는 "개인적으로 나는 매니를 좋아한다. 야구 역사상 최상급 타자가 바로 그다. 물론 그는 자유분방한 성격이지만 승리하는 법을 아는 인물이다"고 말했다.
스타인브레너는 "매니 외에 다른 선수들도 지켜보고 있어 아직 영입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가감없이 드러낸 셈이다.
이번 겨울 여유 자금 8000만 달러를 확보한 양키스는 투타에 걸쳐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다. FA 최대어인 C.C. 사바티아를 반드시 잡을 기세이고, 외야와 1루수를 포함해 공격력도 강화할 태세다.
더구나 새로 개장하는 뉴양키스타디움에서 뭔가 보여주려면 상품성과 실력을 동시에 갖춘 스타가 필요하다. 라미레스의 양키스행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라미레스는 이미 6년 1억 5000만 달러의 장기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A 다저스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과시한 라미레스도 돈을 가장 많이 주는 팀을 선택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탈락한 뒤 "어떤 구단이 가장 많은 돈을 제시할 지 지켜볼 것"이라며 "치솟는 기름값 만큼 내 몸값도 올라가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돈이라면 양키스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그의 행선지를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이지만 양키스와 라미레스 사이에 공통분모가 자리잡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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