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의 늪’에 빠지다
OSEN 기자
발행 2008.11.02 09: 13

‘에덴의 동쪽’ ‘베토벤 바이러스’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황금어장’은 평일 저녁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MBC의 대표 드라마,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평일의 절대 강자 MBC가 ‘주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MBC의 주말 예능과 드라마는 전체적인 시청률 하락 현상을 보이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MBC의 대표 주말 예능 ‘무한도전’의 경우 18.2%를 기록, 지난 10월 25일 기록한 19.1%에 비해 0.9% 포인트 하락했다. 이 날 ‘무한도전’은 멤버들의 매니저 도전 특집 2탄을 방송하면서 재미있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청률은 오히려 떨어졌다.
MBC의 심야 예능 프로그램인 ‘명랑히어로’는 지난 주 9.6%에서 6.8%로 2.8% 포인트 하락했다. 이 날 ‘명랑히어로’의 가상 장례식 ‘두 번 살다’에서는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락커 김종서가 출연해 그의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서의 가상 장례식에는 드라마 ‘행복합니다’에 함께 출연한 연기자들과 음악을 함께 해 온 김C, 김태원, 성대현 등이 출연했지만 큰 흥미를 끌지는 못했다.
예능뿐만이 아니다. 한 때 두 자릿수 시청률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주말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는 9.5%를 기록, 10월 25일 기록한 12.6%에 비해 3.1% 포인트 하락하며 다시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렀다.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내여자’ 역시 지난 주 8.9%에서 7.7%로 1.2% 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나타냈다.
한편 ‘무한도전’과 동시간에 방송되는 SBS ‘스타킹’은 지난 주 9.5%에서 10.6%로 소폭 상승했고, ‘내인생의 황금기’와 같이 방송되는 KBS 2TV ‘내사랑 금지옥엽’은 지난 주 18.8% 보다 2.6% 포인트 상승한 21.4%를 기록하며 전체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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