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주희정(31)과 신기성(33)이 맞대결을 벌인다.
개막전서 일격을 당한 KT&G는 2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KTF와 경기를 펼친다. KTF도 지난 1일 전자랜드를 만나 시즌을 패배로 시작한 상황.
KT&G 주희정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체중을 5kg 정도 감량, 체력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소지를 없애는 데 주력했다. 첫 날 경기서도 주희정은 40분 풀타임 출전해 16득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비록 경기는 내주었지만 동부의 표명일과 김진호를 상대로 가드진 대결에서 만큼은 승리를 거두었던 것.
전자랜드와 경기를 펼친 신기성도 31분 여 간 출전해 5득점에 그쳤지만 이날 경기서 양팀 통틀어 최다 어시스트인 7개를 기록했다. 잔부상에 시달리며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닌 신기성이지만 어시스트 본능 만큼은 여전히 정상급 가드라는 것을 보여준 한판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주희정과 신기성은 공통된 약점을 가지고 있다. 뒤를 보좌할 백업멤버의 기량이 떨어진다는 것. 특히 주희정의 경우 빠른 스피드와 함께 적절한 볼배급 능력에 버금가는 선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후반기 들어 체력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신기성 역시 박상오와 최민규 등이 대기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것은 어쩔 수 없다.
지난 1998~1999시즌을 앞두고 원주 나래(동부 전신)에 신기성이 입단하면서 주희정이 서울 삼성으로 트레이드돼 악연이 시작된 후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고 있는 주희정과 신기성의 올 시즌 첫 만남서 누가 승자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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