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FC 서울의 19경기 무패행진을 종식시키며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부산은 2일 오후 3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5라운드에서 이승현과 최광희의 연속골에 힘입어 서울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부산은 5승 7무 13패(승점 22점)로 대전을 제치고 12위로 올라서게 됐다. 반면 서울(14승 9무 2패)은 이날 패배로 승점 51점로 선두 수원과 동점을 이루면서 골득실(수원 +20, 서울 +18)에서 뒤지는 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결국 서울과 수원 그리고 성남(승점 48)의 정규리그 우승 경쟁은 오는 9일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가야 그 결과를 알 수 있게 됐다. 안정환과 주승진 등의 부상으로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전열을 가다듬은 부산은 단단한 수비 속에 날카로운 역습으로 서울을 몰아쳤다. 서울 또한 기성용을 필두로 발 빠른 공격수의 침투 공격을 노렸지만 선제골은 서울이 아닌 부산의 몫이었다. 부산은 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박희도가 헤딩으로 내준 것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이승현이 왼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문을 열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서울은 다시 한 번 공세를 펼치며 만회골 사냥에 나섰지만 부산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했고 오히려 전반 39분 후방에서 연결된 단 한 번의 패스로 최강희에게 역습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후반 들어 서울은 24라운드 성남전에서 기적의 결승골을 터트린 이상협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부산이 후반 2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정성훈이 올린 크로스를 2선에서 침투한 최광희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서울은 힘없이 끌려가는 모습이 역력했다. 설상가상으로 서울은 후반 13분 이청용이 볼과 상관없이 부산의 수비수 김태영을 발로 가격하며 퇴장당해 추격의 힘을 잃게 됐다. 서울은 이을용과 김은중을 투입했지만 부산 또한 최기석과 김승현을 출전시켜 맞불을 놓으며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주도권 싸움을 펼쳤다. 서울은 공격에 초점을 맞추며 만회골 사냥에 나섰지만 번번히 부산의 수비벽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여기에 부산이 후반 43분 김유진을 투입하며 수비를 더욱 강화하며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부산의 2-0 승리로 마감됐다. ■ 2일 전적 ▲ 부산 부산 아이파크 2 (1-0 1-0) 0 FC 서울 △ 득점 = 전 13 이승현(부산) 후 2 최광희(부산)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