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뇰 귀네슈(56) 서울 감독이 이청용에 퇴장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서울은 2일 오후 3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정규리그 25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는 점에서 뼈아픈 패배였다. 그러나 서울이 이날 패배보다 더욱 아쉬운 것은 이청용의 퇴장이었다. 후반 13분 부산의 수비수 김태영과 경합 과정에서 발로 상대를 가격한 이청용은 오는 9일 포항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은 물론이고 징계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전경기 결장 가능성도 생겨났다. 이청용의 정교하면서 빠른 플레이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귀네슈 감독이 아쉬운 것은 당연지사.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귀네슈 감독은 "변명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청용이 심판들에게 미움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비슷한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은 경고나 주의를 받는데 이청용은 퇴장을 당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귀네슈 감독이 심판 판정의 공정성에 의문을 드러낸 것은 지난 7월 이청용이 전북전이 끝난 후 "심판이 나에게 심한 욕을 했다"고 밝히며 파문을 일으킨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어 귀네슈 감독은 "물론 이청용의 행동이 옳다는 뜻은 아니다. 이청용이 프로 선수라면 프로다운 행동을 해야 했다. 상대에게 끌려 다니는 상황에서 조금 흥분한 나머지 잘못된 행동을 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