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수애, 영평상 남녀연기상 수상
OSEN 기자
발행 2008.11.05 20: 31

배우 소지섭과 수애가 제28회 영평상에서 남우연기상과 여우연기상을 각각 수상했다. 5일 오후 7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서 주최하는 제28회 영평상시상식이 열렸다. 소지섭은 영화 ‘영화는 영화다’로 남우연기상을 받았으며 수애는 영화 ‘님은 먼 곳에’로 여우연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애는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해 전도연 선배가 이 상을 수상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멀고도 먼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받게 돼 영광이다. 이준익 감독님이 잘 만들어주셔서 이렇게 평론가들에게 상을 받게 돼 뜻 깊은 결실을 맺게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소지섭은 중국 촬영으로 불참했다. 남우연기상 소지섭의 시상자인 김선엽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영화는 영화다’의 강패는 거칠 것 없는 남성성과 무모해 보이는 욕망, 그리고 비루함이 중첩되어 복합적인 인물인데 소지섭이 이 미묘하고도 매력적인 배역에 완전히 녹아 든듯한 경지를 보여준다. 여성관객이자 영화연구자로서 너무 오랜만에 화면을 압도하는 남자 배우의 카리스마와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여우연기상 수애의 시상자인 김종원 교수는 “수애의 연기는 인물 해석이 정확하고 이를 형상해 나가는 동선이 매우 선명하다. 사랑을 받지 못하면서도 입대한 남편을 위해 부대로 심지어는 베트남 전선까지 찾아 나서는 순이라는 여성의 캐릭터를 ‘순종의 감성’으로 끌어가면서도 안주하지 않는다. 대사보다는 감정 표현이 요구되는 배역을 활용하여 짧은 호흡과 안정된 감정 처리로 자칫 과장될 수 있는 극한상황을 극적으로 승화했다”고 전했다. crystal@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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