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 두피는 목마르다
OSEN 기자
발행 2008.11.08 10: 15

지난 여름, 높은 습도와 더위 때문에 빨리 가을이 오길 원했지만 막상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여름이 그립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 왕성한 피지 분비 때문에 번들번들해진 얼굴이 신경 쓰이던 계절이 지나가자 이제는 건조함에 얼굴이 당기고 몸 전체의 피부가 푸석푸석해지는 계절이 온 것이다.
세안과 샤워 후 바로 보습제를 발라주지 않으면 각질이 일어나고 당기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피부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건조한 가을로 인해 예민한 두피도 특별한 관심이 필요해졌다.
가을은 탈모가 발생하기 쉬운 계절로, 두피가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쌓여 이 각질이 모공을 막으면서 탈모로 발전한다. 이와 함께 호르몬의 변화도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일교차가 큰 봄과 가을에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는 것이 보통이다.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탈모를 유발하게 돼 머리카락의 굵기를 가늘게 만들고 성장기간을 줄여 모발을 약하게 만든다.
샴푸를 할 때, 부드러운 거품으로 두피를 깨끗이 씻어주어야 하고 너무 뜨거운 물이나 장시간 샴푸를 하는 것은 두피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혈액순환을 돕는 두피마사지를 시행하면 두피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스트레스 해소를 할 수 있어 효과적인데 이때 손톱이 아닌 손끝을 이용해야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주어야 한다. 뒷목부터 가볍게 문질러준 다음 머리 전체와 정수리 부분을 톡톡 두들겨준다. 그리고 모발을 움켜쥐듯 살짝 잡아 당겨주면 두피에 자극을 주어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보통 머리를 빨리 말리기 위해 뜨거운 바람으로 드라이를 하는데 이는 두피에 필요한 수분까지 빼앗아 갈 수 있으니 차가운 바람으로 말려주어야 한다.
BK동양성형외과 손호성 원장은 “두피의 표면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몸 속의 수분공급도 함께 이루어져 하기에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고, 기름기가 많은 음식보다는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미네랄 등이 많이 들어 있는 식단을 마련해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이 두피의 건강과 전신의 건강을 위해서 이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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