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만큼 공격하는 울산의 축구가 또 한 차례 빛을 보게 될까. 울산 김정남 감독은 지난 26일 전북과 준플레이오프서 승리한 뒤 인터뷰서 FC 서울과 플레이오프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음을 확실히 했다. 김 감독은 "FC 서울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보완점을 잘 준비해 서울전을 준비하겠다. 두 번 대결서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이번에는 꼭 결판을 내겠다"고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또 김 감독은 "우리의 전술이 수비라고 생각하지만 골을 넣어 이기는 것이다"면서 "이길 만큼 넣으면 된다"고 전했다. 김 감독의 말처럼 울산은 포항과의 6강 플레이오프 경기서는 연장 접전 끝에 승부차기로 승리를 거두었고 전북과 경기서는 염기훈의 헤딩 결승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올 시즌 울산은 서울과 2번 경기를 가져 1-1, 0-0으로 비겼다. 지난해는 3번 맞붙어 울산이 1승2무로 앞섰다. 현재 울산의 공격진서는 전북과의 경기서 컨디션이 살아난 '룸메이트' 염기훈-이상호의 역할이 가장 크다. 서울은 안태은과 이청용이 징계로 빠지고 신예 이승렬이 부상으로 시즌을 접어 불안함이 있다. 세뇰 귀네슈 감독은 김은중과 데얀이 중심이 될 공격진의 화력에 기대를 걸고있다. 여기에 광주 상무에서 전역하고 돌아온 김승용과 아직 부상에서 말끔하게 회복하지 못한 정조국까지 투입할 것을 고려하고 있지만 울산의 강력한 수비가 부담인 것은 사실. 오는 30일 오후 2시 15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서 킥오프될 단판 승부서 어느 팀이 승리를 거두고 수원 삼성이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