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저녁 7시 극단 파도소리의 연극 ‘가시고기’가 해외 순회공연을 앞두고 한국에서 첫 공연을 전라남도 여수시 진남문예회관에서 선보였다. 극단 파도소리의 연극 ‘가시고기’는 백혈병에 걸린 아들을 살리기 위해 기꺼이 생명을 내어 놓는 헌신적인 아버지의 사랑을 다룬 조창인의 소설 ‘가시고기’를 뼈대로 했다. 20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소설 ‘가시고기’는 MBC 드라마와 영화에 이어 일본 연극무대에서도 주목받은 작품으로 유명하다. 극단 파도소리의 강기호 대표는 “원작소설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는 데 주력하고 내년 미국 시카고 공연에 앞서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이고 싶었다”며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올리게 된 첫 무대가 의미있는 공연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여수시에서 첫 선을 보인 연극 ‘가시고기’는 연극배우 윤범호의 열연으로 여수를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여수 진남문예회관에서 열린 극단파도소리의 ‘가시고기’ 열풍은 400석 규모의 진남문예회관 극장을 가득 채웠다. jin@osen.co.kr 극단 파도소리의 연극 ‘가시고기’ 여수공연 현장.
연극 ‘가시고기’, 감동의 여수공연
OSEN
기자
발행 2008.11.29 15: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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