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나카무라, 주니치에서 라쿠텐으로
OSEN 기자
발행 2008.11.29 20: 39

이병규(34)의 주니치 드래건스 소속으로 프리에이전트(FA)를 선언한 나카무라 노리히로(35)가 라쿠텐 골든이글스행을 결정했다. 등 일본 언론들은 29일 일제히 나고야돔에서 기자회견을 연 FA 나카무라가 라쿠텐으로 이적을 결심했다며 오는 12월 5일 센다이시에서 입단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지언론은 양측이 2년간 총 3억 엔 정도에 합의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나카무라는 "얼마 남지 않은 야구인생에서 한 번 더 도전하는 의미로 라쿠텐에 신세를 지기로 결심했다"며 "노무라 감독을 헹가래하고 싶다"고 이적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또 그는 "주니치는 가장 괴로웠던 시기에 받아준 구단"이라며 "승리하는 팀 분위기 속에서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을 자랑으로 생각한다"고 2년 동안의 주니치 생활을 돌아봤다. 2005년 창단된 라쿠텐으로서는 나카무라가 구단 첫 FA 영입 선수다. 나카무라는 "클라이맥스 시리즈(CS)에 나가기 위해서는 너의 힘이 필요하다는 노무라 가쓰야(73) 감독의 말이 힘이 됐다"며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전수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2년 긴데쓰에 입단한 나카무라는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오릭스, 주니치에 이어 5번째 구단의 유니폼을 받아들게 됐다. 나카무라는 지난 2006년 9월 왼 손목 수술로 소속구단(오릭스)와 마찰을 빚었다. 결국 오릭스와 계약에 실패한 나카무라는 작년 2월 주니치에 테스트를 그쳐 육성선수 신분으로 입단했다. 600만 엔의 연봉에 계약한 나카무라는 2할9푼3리의 타율로 후쿠도메 고스케의 공백을 확실히 메우며 팀을 일본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다. 올해는 일본프로야구 역대 3위, 센트럴리그와 주니치에서는 역대 1위에 해당하는 733%의 연봉 인상률을 기록, 5000만 엔에 계약한 나카무라는 "다른 구단의 평가도 듣고 싶다"며 FA를 신청했다. 나카무라는 통산만루홈런 역대 공동 2위(14개), 통산 역대 끝내기홈런 단독 3위(9개)에 각각 올라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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