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로토스의 활약이 눈부시다. 프로토스 최초로 MSL 3회 우승자가 된 SK텔레콤 김택용을 비롯하여 삼성전자 송병구, SK텔레콤 도재욱 등 최고의 프로토스 선수들이 전성기 임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조커' 김구현(19, STX)이 프로토스 6룡을 완성시켰다. 김구현은 30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2' 32강 김정환(르까프)과의 경기서 뛰어난 대처 능력을 보여주며 클래식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클래식리그서는 프로토스 6룡이라 불리는 김택용, 송병구, 허영무, 도재욱, 윤용태, 김구현 등 모두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 경기서 김구현의 보여준 모습은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완벽한 방어 능력의 과시. 체력이 거의 없는 스피드업 셔틀로 상대 진영을 유린해서 붙은 '적룡'이라는 별명이 아닌 '철벽'과 빼어난 단단함을 선보였다. 특히 두 번째 세트서 보여준 상대 올인 러시를 별다른 피해 없이 깔끔하게 막아내며 프로토스 6룡 중의 하나다운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김구현은 "16강 올라가 만족한다. 또 6룡 중의 한 명으로 팬들이 뽑아주셔서 기쁘다. 현재 6룡 중 하위권으로 평가 받는데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요즘 프로토스들이 많은 발전을 이뤘다는 생각을 한다. 과거 암울한 시기가 있었지만 이제 프로토스는 명실상부한 황금기를 열었다"고 프로토스 6룡 시대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구현은 "다음 상대가 위메이드 박성균 선수인데, 이번 대회 최대 고비라고 생각한다. 필승으로 8강에 진출에 이번 대회가 끝났을 때 후회를, 아쉬움을 남기지 않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2 32강전. ▲ 김정환(르까프 오즈) 0-2 김구현(STX 소울). 1세트 김정환(저그, 5시) 김구현(프로토스, 11시) 승. 2세트 김정환(저그, 12시) 김구현(프로토스, 6시) 승.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