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연패의 늪에서 허덕이는 부산 KTF를 꺾고 연승 행진을 달렸다. LG는 9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브랜든 크럼프(28점 11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KTF를 88-83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10승 7패를 기록해 KCC를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LG는 크럼프가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박지현(17점 5어시스트)과 이지운(13점)이 외곽에서 정교한 슈팅으로 KTF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그러나 LG는 저조한 자유투 성공률로 다시 한 번 승리에도 불구하고 고민을 하게 됐다. 반면 KTF는 박상오가 24점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F는 6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전반을 44-44 동점을 마쳤을 정도로 양 팀은 치열한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그러나 3쿼터부터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주도권은 크럼프가 골밑을 장악한 LG의 몫이었다. 박지현의 3점 슛으로 점수를 벌리기 시작한 LG는 크럼프가 8점을 몰아넣은데 힘입어 4분 59초 만에 61-49로 도망갔다. KTF도 송영진과 박상오가 분전하며 추격을 벌였지만 60-66으로 3쿼터를 마치는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4쿼터에서는 마지막까지 승부의 방향을 알 수 없는 접전으로 진행됐다. KTF는 박상오의 활약이 빛났다. 박상오가 3점 슛 1개를 포함해 7점을 연속 득점한 KTF는 제임스 피터스가 통쾌한 덩크 슛을 터트리며 4쿼터 3분 42초경 71-72로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KTF는 골밑 대결에서 밀리며 추격의 실마리를 잃고 말았다. 반대로 LG는 크럼프와 존슨이 골밑을 장악하고 골머리를 앓던 자유투를 모두 잡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결국 LG는 1분 38초를 남겨 놓고 존슨이 골밑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82-74로 앞서는 등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 9일 전적 ▲ 창원 창원 LG 88 (25-23 19-21 22-16 22-23) 83 부산 KTF stylelomo@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