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저그전의 혁명가' 다운 실력이었다. 61명의 저그 중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고강민도 '혁명가' 김택용(19, SK텔레콤)의 맞수가 되지 못했다. 거칠것 없는 기세를 뿜어내는 '기적의 혁명가' 김택용이 클래식 최후의 저그 고강민을 제압하고 깔끔하게 클래식 8강에 합류했다. 김택용은 14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2' 16강 고강민과의 경기서 '명품 저그전'으로 2-0 완승을 거두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 마디로 이날 경기서 김택용에게 위기는 없었다. 더블 넥서스 이후 빠른 테크트리만이 김택용의 주무기가 아니었다. 투게이트웨이 압박으로 첫 경기를 선취한 김택용은 두 번째 세트서 놀랄만한 저그전 능력을 발휘하며 고강민을 요리했다. 특히 2세트서는 중립건물이 깨지는 타이밍을 정확하게 계산해내 아무런 피해없이 막아내는 장면과 제공권을 빼앗긴 상황서도 자유자재로 질럿-다크 드롭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는 순간을 만들어내며 명품 저그전 실력을 뽐냈다. 최후의 저그였던 고강민은 김택용의 믿을수 없는 저그전 능력에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항복을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 TG삼보-인텔 클래식2008 시즌2 16강전. ▲ 고강민(KTF 매직엔스) 0-2 김택용(SK텔레콤 T1). 1세트 고강민(저그, 6시) 김택용(프로토스, 10시) 승. 2세트 고강민(저그, 3시) 김택용(프로토스, 11시) 승. scrapper@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