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누구에게는 2008년이 평생을 두고 있을 수 없을 만큼 행복한 한해였을 테고 또 누군가에게는 하루라도 빨리 지나가 버렸으면 할 정도로 끔찍한 한해였을 것이다. 또 어떤 이에게는 올 한해도 '쏜 화살' 처럼 빨리 가는 시간 속에 세월의 무상함을 다시금 느끼게 한 한해로 기억 될지도 모른다. 올 한해 연예계 역시 마찬가지 였다. 어떤 스타들은 화려하게 떠올랐고 또 어떤 스타들은 눈물 속에 세상을 등졌다. 또 어떤 이는 자신 앞에 닥친 시련에 눈물을 흘려야 했다. 한해를 떠나보내며 올 한해 사람들에게 가장 강한 인상을 남겼던 5인의 스타를 선정했다. OSEN 연예부 기자들이 연예계 관계자 22인에게 여러가지 의미로 올 한해 연예계를 뜨겁게 만들었던 최고의 스타 5인을 물었다. 각 관계자들에게 5명씩을 꼽아달라고 부탁했다. 1위는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음악에 대한 열정과 신념으로 똘똘 뭉친 지휘자 강마에를 연기하며 드라마 안팎으로 무수한 화제를 만들었던 김명민이 선정됐다. 총 12명의 지지를 받았다. 김명민은 말투 부터 스타일까지 음악에 있어서 정통을 고집하는 강마에를 실감나게 연기해 시청자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강마에 신드롬은 우리나라에 클래식 붐을 불러왔고 이 드라마 역시 '음악'을 안방극장에 옮겨온, 새로운 시도를 한 수작으로 평가 받았다. 2위는 국민 MC 유재석이 차지했다. 총 11명의 지지를 받은 유재석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방송 3사 예능 프로그램의 MC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그 특유의 상대방을 올려주는 '겸손한' 진행은 올해 더욱 빛을 발했다. 그가 진행한 프로그램 중 SBS '일요일이 좋다, 패밀리가 떴다', MBC '무한도전', KBS 2TV '해피투게더' 등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단연 돋보였다. 3위는 지난 해 '텔미'에 이어 올해 '소핫'노바디'까지 3연속 홈런을 친 원더걸스가 이름을 올렸다. 총 9명이 그녀들을 올 한해 빼놓아서는 안될 화제의 인물로 선정했다. 원더걸스는 소속사의 철저한 기획력에 힘입어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며 하반기 가요계를 걸스그룹 전성시대로 만들었다. 특히 원더걸스는 올해 미국 시장도 두드리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선예까지 대학에 합격하며 유빈, 예은 등 멤버 3명이 대학생이 된 원더걸스가 내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하는 이들이 많다. 원더걸스와 함께 아이돌 그룹의 눈부신 활약을 이끌었던 빅뱅이 1표 적은 8명의 지지를 받으며 4위를 기록했다. 지난 해 '거짓말''마지막 인사'를 히트시킨 빅뱅은 올해 미니 3집 '하루하루', 정규 2집 '붉은 노을' 을 10만장 이상 팔아치우고 첫 번째 일본 정규앨범 '넘버 원'(Number 1)을 발매 첫날 오리콘 데일리 앨범차트 3위에 올려놓는 등 맹 활약을 했다. 10대들에게 편중돼 있던 팬층을 2, 30대로 확장한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비와 최진실은 각각 6명의 지지를 얻으며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신'에서 주연을 맡으며 미국에서 영화배우로서의 성공 가능성도 활짝 연 비는 2년만에 5집 '레이니즘'을 들고 컴백했다. 박진영에게서 독립한 비는 한층 강해진 퍼포먼스와 여유로워진 모습으로 홀로서기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5집을 발표한 비는 "이번 앨범은 팬들과 축제를 하는 마음으로 즐기고 싶다"며 음반 판매량, 순위를 떠나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앨범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의 타이틀곡 '레이니즘' 가사가 선정성 문제로 청소년보호위원회로부터 청소년유해매체물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판정기준, 판정시기 등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공동 5위를 차지한 최진실은 안타까운 죽음으로 온 국민을 울린, 두고두고 눈물을 짓게 만든 스타다. 국민요정 최진실의 죽음은 그녀와 함께 20년을 울고 웃었던 팬들을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많은 이들이 그토록 소중한 별을 왜 지켜주지 못했을까 안타까워 했고 그녀의 남겨진 아이들에 대한 걱정으로 한숨을 쉬게 만들었다. 또 악플과 근거 없는 괴소문이 얼마나 한 사람을 아프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반성과 남편 조성민, 아이들과 관련, 재산권과 양육권 문제는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이어지며 한동안 논란이 됐다. 이들 외에도 베스트 5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빙판 위의 요정 김연아가 많은 이들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전해주며 올 한해를 웃음 짓게 만들었던 인물로 여러 사람들에게 회자 됐다. 강태규(대중문화 평론가)/김대희(CJ 홍보팀)/김소정(MBC 홍보부)/김영식(KBS CP)/김은구(이데일리 기자)/나영석(KBS '1박 2일' PD)/남승용(SBS 예능국 CP)/노창곡(MBC '섹션 TV' PD)/박재용(SBS '웃찾사' PD)/박정재(KBS 홍보팀)/박찬희(KBS 홍보팀)/서현주(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이사)/신혜연(디씨지플러스 한국영화투자팀 팀장)/윤형빈('왕비호' 개그맨)/이우정(KBS '1박 2일' 작가)/이일환(SBS 홍보팀)/이진영(연예 홍보 및 마케팅 전문가)/이형승(아이비픽쳐스 대표)/정재연(웰메이드스타엠 마케팅팀 이사)/정정화('달콤한 거짓말' 감독)/최재영(KBS 홍보팀)/'크레용' 신동원(유니버셜 뮤직). happy@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