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2일은 고 최진실의 생일이었다. 올해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한 고인의 생일, 하늘에서 그녀가 기뻐할만한 일 한 가지가 지상에서 마무리 됐다. 고 최진실의 유족과 전 남편인 조성민은 이날 법원의 부름을 받고 담당 판사 앞에서 한동안 시끄러웠던 고인의 유산 처리와 자녀 양육에 관련된 모든 법적 절차를 끝냈다. 조성민이 신청한 법률 행위 대리권과 재산관리권 사퇴 신청이 이날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서 고인 자녀들의 법정 후견인은 조성민이 아닌 외할머니 정옥숙 씨에게 넘어갔다. 조성민은 자녀들에 대한 친권만을 갖는다. 양측은 서로에 대해 쌓였던 감정도 흐르는 물에 모두 풀어버렸다. 조성민은 지난 8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유족들의 뜻에 따라 법원에 두 아이들에 대한 양육자를 변경하고 법률 행위 대리권과 재산 관리권을 사퇴하는 법적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아이들에 대한 모든 권리는 아이들의 외할머니인 정옥숙 씨에게 이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 최진실에게도 “세상을 떠난 지 60일 정도 됐는데 가면서도 마음이 좋지 않았을 것 같다. 49제 전에 원만히 해결됐으면 했는데 갈 때까지 좋은 마음으로 가게 하지 못해 미안하다. 이제는 마음 편안히 쉬라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정옥숙 씨도 조성민 측 진선미 변호사를 통해 '조성민과 합의가 원만히 이루어졌으니 이제 아이들을 키우는 것에만 집중하겠다. 이제 딸 진실이도 편하게 쉴 수 있을 것 같다. 조성민을 바라보는 싸늘한 시선도 이제는 그만 거두어주시길 바란다'는 뜻을 나타냈다. mcgwrie@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