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해서 벌써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안심할 수는 없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10일 올 시즌 들어 4번째 만원 관중이 들어찬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라이벌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로 눌렀다. 박철우는 26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 19-7로 앞서며 높이의 우위를 점하며 승리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라이벌전이라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하려고 했다"며 8000명이 넘는 홈 관중 앞에서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시즌 최다 관중(8327명)을 기록한 지난해 12월 21일에는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에 패하며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지 못한 바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했지만 안젤코가 빠진 3세트에 오히려 15-25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상대 선수가 갑자기 바뀌면서 당황해 변화에 적응 못했다. 집중력이 부족했는데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치렀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며 갑자기 무너지는 모습을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6연승으로 13승 2패가 된 현대캐피탈은 10승 5패가 된 2위 삼성화재와 3게임 차로 간격을 벌렸다. 김 감독은 "한꺼번에 무너질 수도 있다. 대한항공, 삼성화재 등에 언제든 질 수 있다. 지금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해서 챔프전에 직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1위를 지키기 위해 방심은 금물임을 강조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