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행의 한방 칼럼] 매일 대변을 잘 보는 것 같아도 의외로 변비인 경우가 많이 있다. 반대로 매일은 아니라도 이틀에 한 번 정도 가더라도 시원하게 변을 보는 경우 변비가 아닌 수도 있다. 사람이 살아 가는 데에 있어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것이 삼쾌(三快)라고 해서 잘 먹고, 잘 배변하고 잘 자는 것이다. 이 세 가지를 잘 하는 게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이것 때문에 문제가 되어 건강에 적신호를 미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 중 특히 배변에 있어, 현대인들의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부족, 스트레스, 수분부족 등으로 인해 배변이 원활히 잘 되지 않은 수가 많다. 매일 변을 못 보게 되는 경우는 물론이고, 매일 변을 본다 하더라도 변을 시원하게 완전히 배출하지 못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생기게 된다. 가스가 차고, 배가 부글거리게 되거나 식욕이 떨어진다. 전신이 무겁고 힘이 없으며 기분이 우울해지고 머리가 무겁고 불쾌해 진다. 몸에 독소가 많이 쌓이게 되어 순환이 잘 안 되고 쉽게 피로하게 된다. 생리불순 기미 여드름이 생긴다. 이 외에도 소화장애, 복부팽만, 두통, 어깨 결림 등의 증상이 생기는 수도 있게 된다.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고 쌓이게 되면 아무리 피부 마사지를 해도 피부가 좋아지지 않을 뿐 아니라, 체중이 느는 데에도 일조를 하게 된다. 비만 한 사람들 중, 특히 복부 비만인 경우 화장실은 매일 간다 하더라도 뱃 속에 숙변이 많이 쌓여 있는 경우를 왕왕 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장세척만 해도 배가 현저히 들어가는 것을 경험 수 있는데, 실제로 똥배가 심한 경우에는 장세척으로 5-10킬로그램을 감량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장세척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 되는 건 아니지만 먼저 장세척으로 숙변을 제거하면 몸이 빨리 가벼워지고 순환도 빨리 좋아지게 된다. 그리고 근본적인 장의 문제들을 한약이나 약침 등으로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런 치료와 함께 식습관, 생활 습관 등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에 변비를 예방하려면,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특히 섬유질이 많은 생야채를 챙겨 먹고, 변의가 느껴지면 참지 말고 바로 화장실로 가는 배변 습관을 가지도록 하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은 필수이며, 평소에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도록 한다. 생수 뿐 아니라 녹차, 감잎차, 결명자차, 요구르트 등 변비에 좋은 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육류, 어패류, 방부제가 많이 들어 있거나, 인스턴트, 자극적인 음식, 튀김류, 백설탕, 담배 등은 변비에 좋지 않으니 삼가는 것이 좋다. [글 : 정지행한의원 정지행 원장, 한의학 박사]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