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란 관광교류 강화 - 이란 부통령, 관광 투자의지 피력
OSEN 기자
발행 2009.01.19 09: 05

그동안 교류가 많지 않았던 한국과 이란이 양국의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힘쓴다. 주한이란이슬람공화국대사관과 이란이슬람공화국문화재수공예관광청은 한국관광공사의 후원으로 지난 13일 ‘이란 관광의 밤(Iranian Tourism Night)’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라힘 마샤히(H.E. Esfandyar Rahim Mashaee) 이란이슬람공화국 부통령이 방한해 1200여년 전부터 교류해 온 양국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기 위해 노력할 것을 밝혔다.
마샤히 부통령은 “이란이슬람공화국은 현재 적극적인 투자 계획을 갖고 있으므로 한국이 이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며 양국의 관광 교류 증진을 위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외에도 “한국과 이란은 모두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보전·전승해오고 있으며, 전쟁을 치르는 등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어 양국 교류가 한층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발표된 이란 관광 홍보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샤피 카라지(Shafiei Karaji) 시스코(SISCO·Seoul Int'l Shipping Company) 회장이 이란의 관광자원 홍보와 개발 계획, 관광 투자 인센티브 등을 소개했다. 그동안 한국과 이란은 지리적 위치 등의 한계로 관광교류가 미미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미 유럽과 아시아 지역으로의 여행을 경험한 한국인들의 여행 수요가 다양화되면서 이란 방문객 수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란 현지에서 방영돼 시청률 80%대를 육박했던 ‘대장금’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문화에 대한 이란인의 관심 역시 급증하고 있어 향후 많은 이란인들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의 산업 중 호텔, 숙박, 유통 등의 분야가 한국의 투자가치가 높은 분야로 거론되고 있어 향후 인천~테헤란 간 직항편의 운항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마샤히 이란부통령, 오지철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인·아웃바운드 여행사 관계자 및 관광투자자, 항공사, 언론인 등 100여명의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마샤히 부통령은 이번 방한 기간 중 지난 12일 UNWTO ST-EP 재단에서 주최한 기후변화포럼에 참가해 기조연설을 하고 1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이란 간 관광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 후 13일 늦은 저녁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문관부와의 MOU 주요내용은 ▲여행객 교류 활성화를 위한 관광업계간의 교류 장려 ▲관광분야에서의 정보교환과 관광기자들의 상호교환 ▲관광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정보교환 ▲세계관광기구(UNWTO) 등 국제관광기구에서의 상호협력 강화 ▲양국 간 관광사무소의 설립·운영 촉진 ▲관광전시회 및 박람회의 상호 참가 등이 포함됐다.
[글 : 여행미디어 김승희 기자] bom@tou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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