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전 야쿠르트 스월로스 감독이자 명포수 출신 후루타 아쓰야(44)가 오는 3월 열리는 제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세이부 라이온스의 젊은 투수 조련에 나선다. 19일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루타는 오는 2월 1일부터 시작하는 세이부의 미야자키 난고 캠프에 잠시동안 '임시코치' 자격으로 특별 참가, 와쿠이 히데아키(23), 기시 다카유키(25) 등 젊은 투수 조련을 통해 WBC 후방 지원에 나선다. 이는 지난 15일 한 시상식에 출전한 후루타가 동갑내기 와타나베 히사노부 세이부 감독에게 먼저 캠프 참가 의사를 타진하자 현역 시절 배터리를 이루기도 했던 와타나베 감독이 이를 즉석에서 받아들이며 이뤄졌다. 이로써 지난 11월 마무리 캠프에 노모 히데오(41)를 초청했던 세이부는 '레전드 불펜포수'를 통해 마운드 높이를 더욱 든든하게 다질 예정이다. 와타나베 감독은 "후루타가 캠프에 와서 투수들의 볼을 받아주는 것을 바라고 있던 일"이라며 "우리는 젊은 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알려줬으면 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지난 2007 시즌 후 야쿠르트 감독에서 물러난 후루타는 올해 3월 5일부터 도쿄에서 개막하는 WBC 대회 TV 게스트로 해설에 나선다. 이에 후루타는 와쿠이, 기시 등 에이스급 실력을 갖춘 투수들의 공을 자신의 미트로 직접 느끼고 싶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고 있었다고. 특히 후루타는 최근 "현장에서 땀 투성이가 되고 싶다"며 현장복귀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기에 마쓰자카 다이스케(29, 보스턴 레드삭스)도 캠프 참가를 결정한 상태로 세이부 캠프에서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예선에서 호흡을 맞춘 황금배터리가 부활을 예고하게 됐다. 이 소식을 들은 기시는 "후루타 씨에게 '기시가 이 정도'라고 평가되지 않도록 부끄럽지 않은 몸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