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강호동과 ‘호형호제’… 캐릭터 살리며 ‘야심만만2’ 첫 발
OSEN 기자
발행 2009.01.20 07: 47

“속단하지 말고 길게 봐주세요.” 80년대 개그스타 최양락(47)이 SBS ‘야심만만2’에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19일 방송된 ‘야심만만2’의 새 코너 ‘너는 내 노래’에 최양락은 DJ락으로 등장, 강호동과 ‘호형호제’ 캐릭터 호흡을 맞추며 프로그램 분위기를 이끌었다. ‘너는 내 노래’는 ‘대한민국 국민 만 명이 추천해주는 특별한 상황의 노래’라는 소재로 출연자들의 토크를 유도하는 본격 음악토크쇼. 최양락이 코너의 MC로 투입 돼 코너의 간판 구실을 담당한다. 매회 특정한 상황에 맞는 노래들에 대해 국민 만 명이 추천해 준 곡 1위부터 5위까지를 공개하고, 상황과 노래에 맞는 토크를 통해 특유의 입담을 발휘하게 된다. 최양락은 먼저 지난 5일 '야심만만' 출연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것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당시 개그맨 이봉원과 함께 출연했던 그는 10년 전 자신이 목욕탕에서 겪었던 경험담을 속사포처럼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그는 “사우나에 갔는데 지난번에 얘기했던 토크가 재밌었는지 사람들이 다 내 젖꼭지만 쳐다보더라”라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아버지가 개그맨이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는 아들에 대해서도 “오해가 풀렸다. 아들이 친구들한테 문자가 많이 온다고 하더라. 딸은 아빠의 컴백에 눈물까지 보였다”고 답했다 오랜만에 MC에 복귀한 최양락은 이날 실수를 더해 오히려 더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무리 호감가는 남자더라도 노래방에서 이런 노래부르면 확 깬다'라는 주제로 순위를 맞히는 진행을 하는 도중 최양락은 실수로 답을 말하며 큰 웃음을 샀다. 이날 최양락은 "재밌게 해보려고 옷도 반짝반짝한 것으로 준비해서 나왔다"며 "처음에는 (게스트로 출연할 때는) 재밌더니 고정하니까 별로다’ 이렇게 얘기하지 말고 길게 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80년대 개그계 왕의 귀환은 강호동 유재석으로 대표되는 예능계의 양대산맥에 새로운 변화를 제시했다. 여전히 녹슬지 않는 입담을 가진 왕년 개그스타의 귀환은 새로운 활력소로 떠오르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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