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복귀전은 언제가 될 것인가. 박지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칼링컵 결승전(3월 2일 오전 0시, 웸블리) 상대 토튼햄과 FA컵 4라운드(32강전) 홈 경기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예고한 대로 결장했다. 이날 경기서 맨유는 전반 5분 러시아 국가대표 수비수 로만 파블류첸코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줬으나 34분 폴 스콜스의 동점골과 35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역전골로 2-1로 이겨 16강전에 진출, 시즌 다관왕을 향항 항진을 계속했다. 프리미어리그서 2위 리버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골득실차에 의해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유의 다음 경기는 오는 2월 3일 오전 5시로 예정된 에버튼과 정규리그 23라운드. 하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일정이다. 26일 오전 1시 벌어질 에버튼과 리버풀의 FA컵 4회전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버튼이 리버풀과 비겨 재경기가 필요할 경우 맨유와 에버튼의 정규리그 경기가 이번 주말로 앞당겨 편성되고 에버튼과 리버풀의 재경기가 당초 정규리그 경기일에 치러진다. 따라서 현재 햄스트링 부상 중인 박지성은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퍼거슨 감독이 부상 사실을 공표한 시점이 지난 23일임을 감안하면 일단 28일 웨스트브롬위치와 22라운드 출전 또한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에버튼전이 당겨질 경우 한 차례 더 결장할 가능성이 생긴다. 그럴 경우 2월 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4라운드서나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는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을 앞둔 대표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박지성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정상적으로 치른다면 2월 11일 테헤란에서 벌어질 이란전서도 활약을 기대할 수 있지만 결장이 계속될 경우 대표팀에 합류해도 경기 감각 부족이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토튼햄과 FA컵 4회전 출전 선수 명단서 박지성을 뺀 퍼거슨 감독은 주전 골키퍼 에드윈 반 더 사르에게 휴식을 주고 벤 포스터를 기용하는 한편 필드 플레이어 중 부상자가 많은 관계로 이날 포메이션에 변화를 줬다. 포백라인을 존 오셰이-게리 네빌-네마냐 비디치에 파비우 다 실바로 내세우고 미드필드진에 마이클 캐릭-폴 스콜스-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포진시키면서 공격수로 대니 웰벡-디미타르 베르바토프-카를로스 테베스를 동시에 기용, 4-3-3에 가까운 시스템을 구사했다. 후반서는 8분 리처드 에커슬리가 파비우 다 실바 대신 투입됐고 중반을 넘어선 27분 조란 토시치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교체 기용돼 맨유 데뷔전을 치렀다. 또 41분에는 대니 웰벡이 빠지고 대런 플레처가 들어가 수비를 굳혔다. 주전급 중 플레처와 함께 7명의 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라이언 긱스는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