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풀타임-김두현 벤치, 맞대결 무산...맨유 대승
OSEN 기자
발행 2009.01.28 07: 11

박지성이 선발 출전하는 등 총력전을 펼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최하위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이하 WBA)을 꺾고 정규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맨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WBA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카를로스 테베스 그리고 네마냐 비디치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연속골에 힘입어 5-0의 대승을 신고했다. 이로써 맨유는 15승 5무 2패로 승점 50점을 확보하며 선두 수성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맨유는 6연승과 11경기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며 최근 상승세를 대변했다. 이날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이 예상됐던 박지성은 전후반 90분 내내 맹활약을 펼치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6분 매서운 슈팅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테베스와의 좋은 호흡을 보여주던 박지성은 전반 40분 폴 로빈슨의 퇴장을 유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올 시즌 첫 골을 신고하는 등 상승세를 타던 김두현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투입되지 않으면서 박지성과의 맞대결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주축 선수들의 줄 부상에도 불구하고 총력전을 펼친 맨유는 초반부터 WBA의 골문을 두들겼다. 박지성의 슈팅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 맨유는 전반 22분 마이클 캐릭과 2대1 패스를 펼친 베르바토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면서 가볍게 선제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전반 40분 박지성에게 무리한 태클을 범한 로빈슨이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위까지 확보했다. 그리고 전반 44분 박지성이 얻어낸 프리킥을 라이언 긱스가 올리고 경합 과정에서 떨어진 공을 테베스가 밀어 넣으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WBA는 마렉 체흐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WBA는 공세로 전환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골은 WBA가 아닌 맨유의 몫이었다. 맨유는 후반 15분 박지성이 확보한 코너킥을 긱스가 띄운 뒤 비디치가 호쾌한 헤딩골을 연결하며 대승의 징조를 알렸다. 또한 맨유는 한동안 골 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호나우두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호나우두는 후반 21분 긱스의 감각적인 침투 패스를 받아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린 뒤 7분 만에 다시 베르바토프의 도움으로 WBA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WBA도 마지막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경기는 맨유의 5-0 대승으로 마감됐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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