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강 무대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올해 목표는 오로지 우승이다". 롯데 자이언츠 '캡틴' 조성환(33, 내야수)이 지난 31일 사이판 전지훈련 출발을 하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올 시즌 목표로 내세웠다. 지난해 주전 2루수 겸 3번 타자로 123경기에 나서 타율 3할2푼7리(462타수 151안타) 10홈런 81타점 79득점 31도루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그는 올해는 팀 우승이 '지상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대부분의 야구 전문가들은 "지난 해 조성환이 없었다면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어려웠다"고 입을 모을 만큼 그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특히 그는 음주폭행 사건에 연루된 정수근 대신 임시 주장을 맡으며 뛰어난 리더쉽을 발휘했다. 조성환은 지난해 12월 2일 구단 납회에서 선수단 정식 주장으로 선임됐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이번 전훈에서 지난해보다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대해 조성환은 "선수들도 이번 전훈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선수들이 훈련량이 많든 적든 잘 적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주장의 역할에 대해 "선수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겠다. 고민이 있으면 먼저 나서서 도움을 주겠다. 우리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단을 잘 이끌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