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과 데이빗 베컴이 완전 이적을 위해 함께 팔을 걷어붙였다. AC 밀란은 지난 1월 베컴을 미국프로축구(MLS) LA 갤럭시에서 단기 임대했다. 3개월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구단과 선수가 모두 이적을 원하고 있는 가운데 AC 밀란이 직접 나섰다.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AC 밀란 부회장은 4일(한국시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보도된 인터뷰서 "우리는 베컴의 잔류를 진심으로 원하고 있다. 그가 떠난다는 것은 생각하기만 해도 끔찍하다"면서 "그를 잡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베컴의 완전 이적을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갈리아니 부회장은 "베컴의 완전 이적을 위해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LA 갤럭시가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언제든지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AC 밀란은 베컴을 단기 임대한 후 성적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특히 최근 3승2무의 성적으로 세리에 A 선두 인터 밀란과 승점차도 6점으로 좁히며 우승을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됐다. 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베컴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아 브레멘과 유럽축구연맹(UEFA)컵 대회 32강전 출전 선수 명단에 베컴을 포함시켰다. 브레멘과 경기는 오는 2월 18일과 26일 열린다. 갈리아니 부회장은 "베컴의 인기와 실력은 모두 입증됐다"면서 "다른 구단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고 베컴의 잔류를 위해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AC 밀란과 함께 베컴 본인도 완전 이적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베컴은 오는 2011년까지 LA 갤럭시와 계약되어 있는 상황. 4일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베컴이 자신의 이적을 위해 변호사와 함께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전히 LA 갤럭시 측은 베컴의 밀란 이적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 영입 작업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임대 기간이 3월 9일로 종료되는 가운데 베컴의 행보가 어떻게 결론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