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성형 상식, “가슴확대수술이 유방암을 부른다?”
OSEN 기자
발행 2009.02.06 15: 36

남성의 몸과는 다른 여성들만의 신체적 특징을 꼽으라면 가슴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다. 어머니로서의 모유수유를 통해 사랑을 전달할 수 있는 기관인 동시에 여성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가슴은 여성들이 가장 신경 쓰는 몸매 부위이기도 하다.
적당한 크기와 탄력을 가진 아름다운 가슴은 많은 여성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데, 한국여성들의 경우 대개 작고 빈약해 콤플렉스로 여기기도 한다.
몸의 부드러운 라인을 살려주고 어떤 옷을 입어도 스타일을 살려주는 풍만한 가슴을 위해 성형을 고려하는 여성들도 적지 않은데, 수술에 앞서 가장 크게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가슴확대수술에 이용되는 보형물이 유방암을 유발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이는 과거 유방암 진단을 하는데 있어 보형물이 정확한 검사를 방해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잘 못 전달된 것으로써, 최근에는 근육 아래로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예방차원의 검진이나 수술에도 보형물이 방해되거나 이를 제거해야 하는 일은 없다.
유방암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 중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라고 알려져 있다. 꼭 필요한 호르몬이기도 하지만 유관 세포 증식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어 오랜 기간 노출될 경우 유방암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인 원인 또는 난소암, 대장암이 발병했던 사람의 경우가 일반적인 경우에 비해 유방암 발생 확률이 높다고 한다.
유방암은 평소 꾸준한 관심으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집에서도 시행할 수 있는 자가 진단법을 익혀두면 유용하다.
BK동양성형외과 김명철 원장은 “유방암 자가 진단을 위해서는 상의를 탈의한 후 거울 앞에 서서 양쪽 가슴의 크기와 모양, 유두의 색깔과 방향, 피부색의 변화 등을 살펴야 한다. 양 팔을 머리 위로 올린 상태에서 정면과 측면을 관찰하고 그 다음 손을 허리에 얹은 다음 상체를 숙여서 모양을 살펴야 한다. 손으로 가슴을 시계 방향으로 둥글게 원을 그리면서 만지면서 뭉쳐있는 멍울이 있는지,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지는 않는지를 확인하고 위와 같은 과정을 누워서 다시 한 번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의료 장비와 유방암 판독 기술이 발달하여 인공 보형물이 유방암을 진단하는데 어려움을 주지는 않지만, 좀 더 빠르고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 수술 사실을 미리 알려주는 것이 좋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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