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FA 투수 브래든 루퍼와 1년 계약
OSEN 기자
발행 2009.02.13 15: 21

[OSEN=강재욱 객원기자]밀워키 브루어스가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냈던 프리 에이전트(FA) 브래든 루퍼(34)와 1년 계약에 합의함으로써 베테랑 선발투수 영입에 성공했다. 루퍼의 영입으로 밀워키는 C.C 사바시아와 벤 시츠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 전문 웹사이트 CBS.com은 13일(한국시간) 우완투수 브래든 루퍼와 밀워키 구단이 1년 계약에 2010년 옵션이 포함된 총액 1225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밀워키의 덕 멜빈 단장은 “베테랑 투수인 루퍼는 우리팀을 위해 투구함으로써 승리할 기회를 가져올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의 능력은 우리가 필요로 했던 로테이션과 C.C 사바시아와 벤 시츠가 떠난 공백을 채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루퍼는 올해 연봉 475만 달러에 선발등판 수에 따른 보너스로 최대 100만 달러를 더 받을 수 있다. 밀워키는 루퍼에 대한 2010년 구단옵션을 행사할 경우 600만 달러를 그렇지 않을 경우 바이아웃 금액 75만 달러만 주면 된다. 그러나 만약 루퍼가 올해 180이닝이상을 던질 경우 2010년 구단옵션은 650만 달러가 되고 바이아웃 금액은 100만 달러가 된다. 만약 밀워키가 옵션을 행사할 경우, 루퍼는 그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고 이 경우 바이아웃 금액은 소멸된다. 루퍼는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에서 33게임에 선발로 등판해 12승 14패 4.16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그는 세인트루이스, 플로리다, 뉴욕메츠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11년 통산 58승 58패 3.93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선발로 전향하기 이전에는 573게임에 구원으로 등판해 103세이브를 기록한바 있다. 선발로 전향한 지난 2년 동안 루퍼는 24승 26패 4.50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루퍼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브루어스는 포수 비니 로티노를 방출시켰다. 루퍼의 가세는 이번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C.C사바시아와 벤 시츠를 잃은 밀워키의 투수진에 어느 정도의 안정감을 가져다주게 됐다. 루퍼는 지난해 199이닝을 던진 가운데 현재 밀워키의 투수들 중 어떤 투수도 루퍼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한 선수는 없다. 브루어스는 루퍼와의 계약 이전에 5명의 선발투수들을 잠정 확정한 상태였다. 요바니 갈라도, 제프 수판, 데이브 부시, 매니 파라, 세스 맥클렁에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5선발 경쟁을 통해 기회를 부여 받게 되는 체이스 라이트가 그들이다. 따라서 루퍼의 가세는 선발로테이션의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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